정치/경제 베트남, 쌀 수출량 세계 2위로 도약… 필리핀 수입 중단에 '난항'
베트남, 쌀 수출량 세계 2위로 도약… 필리핀 수입 중단에 '난항'
베트남이 2025년 쌀 수출량에서 세계 2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필리핀이 60일간 쌀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베트남 쌀 수출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했다.

베트남 쌀 수출 현황
수출량 및 금액: 베트남식품협회(VFA)에 따르면, 2025년 1~7월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55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8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시장: 필리핀이 전체 수출액의 42.6%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지만,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반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각각 53.5%와 96.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간 전망: VFA는 베트남이 올해 약 880만 톤의 쌀을 수출하여 세계 2위 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필리핀 수입 중단과 대응 전략
수출 난항: 필리핀의 60일간 쌀 수입 중단 발표는 베트남 전체 쌀 수출의 40~45%를 차지하는 만큼, 재고 증가와 기업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 및 협회 대응: VFA는 산업통상부에 필리핀 농무부에 외교 공문을 보내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며, 정부에 기업을 위한 저금리 대출 및 부채 상환 기간 연장 등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기업의 낙관론: 일부 기업들은 필리핀의 수입 정책이 자주 바뀌고 있으며, 식량 안보를 위해 결국 대량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