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유럽 기업들, 베트남에서 '공급 파트너' 물색… 글로벌 공급망 확장 가속
유럽 기업들, 베트남에서 '공급 파트너' 물색… 글로벌 공급망 확장 가속
유럽 기업들이 공급망 확장을 위해 대규모로 베트남을 찾는다. 오는 9월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국제 공급망 연결-베트남 국제 소싱 2025(VIS 2025)' 행사에는 이케아(IKEA), H&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베트남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강점'에 주목하는 유럽
주요 품목: 유럽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찾는 주요 품목은 베트남의 강점인 목재 제품, 섬유, 신발, 수공예품, 가공 식품, 농산물 등이다.
북유럽 기업: 가구 공룡 이케아는 베트남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세계 최대 패션 그룹 H&M은 섬유 및 의류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베트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독일·영국 기업: 독일의 가구 및 가전제품 브랜드 **소바이(SoBuy)**와 산업용 부품 제조사 아킬레스 자이베르트(Achilles Seibert GmbH), 그리고 영국의 대형 아시아 식품 소매 체인 롱단(Longdan) 등도 베트남에서 새로운 공급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동유럽 시장 진출의 기회
새로운 성장 지역: 베트남 기업들에게 동유럽은 상품 수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재건 과정에서 필수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 기업들은 가공 농산물, 섬유,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시기를 맞이했다.
벨라루스: 유라시아 경제 연합의 경유지인 벨라루스는 베트남으로부터 식품, 음료, 소비재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헝가리·불가리아: 헝가리와 불가리아는 중부 및 동유럽, 발칸반도로 향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베트남 기업들에게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VIS 2025' 행사를 통한 실질적 연결
규모: VIS 2025 행사에는 60개국에서 약 300명의 구매 대표단이 참가하며, 3,000건 이상의 B2B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목표: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베트남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