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CT그룹, 한국에 수송용 무인기 5,000대 수출… 기술력 입증
베트남 CT그룹, 한국에 수송용 무인기 5,000대 수출… 기술력 입증
베트남 CT그룹이 한국에 수송용 무인기 5,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의 무인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계약 주요 내용
계약 체결: 8월 12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 포럼'에서 CT그룹과 한국 드론 기술 기업인 에어빌리티 간에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 자리에는 토 람(To Lam)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제품: CT그룹의 계열사인 CT UAV가 제작하는 수송용 무인 항공기로, 60~300kg의 탑재량을 자랑한다.
기술력: CT그룹은 이미 16개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반도체 기술과 AI를 결합한 무인기도 개발 중이다.
베트남 무인기 시장 현황 및 전망
시장 규모: 시장조사업체 '마켓 앤드 데이터(Markets & Data)'에 따르면, 베트남 무인기 시장은 2023년 7,300만 달러 규모에서 2031년 1억 9,1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 현재 베트남에서는 비엣텔(Viettel), VNPT-IT, CT그룹 등이 무인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베트남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큰 규모의 수출 주문을 받은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정부의 첨단 기술 육성 노력
전략 제품 지정: 무인기와 반도체 칩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 발전을 위해 육성하는 전략 기술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기술 개발 지원: 과학기술부는 5G 장비, AI, 자율 주행 로봇 등 6대 전략 기술을 선정하여 정부에 제출했으며, 향후 연구, 개발, 상용화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