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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호치민시: 병원 응급실 포화 상태… 5시간 이상 병원 찾아 헤매기도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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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에서 최근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들 중 응급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 5시간 넘게 구급차 안에서 병원을 찾아 헤매는 등 의료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에서 약 10일 전 P씨 가족은 속성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3명 모두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 받았으며, 이후 증상이 심해져 부모님들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 지난 8월 10일 저녁 혼수 상태에 빠지면서 구급차를 불렀지만, 신속 대응팀 3명이 도착해 확인 결과 더 이상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호흡부전으로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람들은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응급실 배정을 받지 못해 문 앞에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응급실이 나오기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는 등 호치민시 병원 곳곳에서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들로 뚜렷한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어른들이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져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입원실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면서 5시간 이상을 버틴 후 병실을 찾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의료 상황이 생각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규모 확진자들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현장 병원 등을 설립해 긴급 대응하고 있지만, 부족한 의료 시설은 물론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호치민시를 지원하기 위해 달려온 자원봉사 운전사, 의대생, 간호사들로 이들도 하루 24시간 교대로 비상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응급 대응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호치민시 당국은 지시령 16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9월 15일까지 약 1개월 추가 연장하고 2단계로 나누어 전염병 상황을 통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1단계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을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단계에서도 사망자수를 현재의 약 20%까지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해 실제 현장에서는 의료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해 제 때 조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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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zin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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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gnews >> 비나타임즈: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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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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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에서 20%의 사망자를 줄이겟다는 의도는 나머지 80%의 인원이 잇으므로 록다운을 계속 이어 간다는 말이되는 것 같네요.
11:24
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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