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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다낭에서 벌어진 14일 격리와 관련해 한국 YTN에서 보도한 자료를 보면 일부 오해의 소지와 이해가 필요한 내용들이 있는 것 같아 간단하게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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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thanhnien ]

우선 최근 베트남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하고 있는 배경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2/13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2주가 되어 가는 시점에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있다.

기준 시점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약 2주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청정국가"로 선언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실제 확진자가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통계적으로는 코로나19 청정국가로 선언할 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선언을 위해서는 통제(?) 가능한 베트남 국민들은 문제가 안되지만, 관리가 불가능한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논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같은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에서 베트남으로 유입되어 현지에서 확진자로 판정받는다면 지금까지 약 2주간 노력해 온 성과가 물거품이 될 상황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청정국가 선언이 중요한 이유는 약 1개월 남은 대규모 국제 대회인 F1 그랑프리도 한 몫한 것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현재까지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당위성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할 수 있겠다. 마치 일본이 올림픽 개최를 위해 국제적인 망신을 톡톡히 치르면서까지 묵묵하게(?) 버티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시점에서 현지에 있는 한국 교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다낭에서 한국인들에게 제시된 격리 장소는 최선의 장소였을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격리 대상이 되었던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황당했을 것도 이해는 되는 대목이다. 서로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언급만하고 넘어간다.

그렇다면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일단은 피할 수 없다면 부딪쳐 볼 수 밖에 없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한국인들에 대해서는 호의적이고, 최고(?)의 시설에 격리 시켜 준다니 이번 기회에 넓은 마음으로 경험해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억울하고 말이 안통하니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이런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버텨왔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하자.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는 "끌려갔다."는 정도 보다는 "대접받았다."라고 표현하면서 2주간 정신 수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이 또한 우리가 선택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젠 즐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도 사람사는 세상이고, 정이 있는 세상이니까..., 현재 상황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가 감당하고 이겨내야하는 "특별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자.

하노이안: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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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KAIRA
베트남 내부에서는 한끼 20만동 짜리 초호화 도시락으로 대접하고 있지만. 정작 대접받은 한국인들은 "이 쓰레기 음식과 허접한 호텔" 라며 YTN에 싸놓은 인터뷰....

참...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2020.03.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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