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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베트남 이해하기 : 회사도 가족처럼...,

하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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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북부 하노이 지역으로 진출하는 기업이 예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처음 이곳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로 부터 들은 얘기를 하나 하려고 한다. "베트남은 회사에서도 모두 형이고 동생인 가족관계를 중시하는 나라다."

 

풀어서 얘기하자면 한국의 경우 회사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받게되는 것이 직급이다. OO씨부터 시작하여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상무, 전무, 사장 등등 정말 복잡하게 직급체계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처음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우선 대리 또는 주임이 되는것을 목표로 하고, 다음으로는 과장...., 이렇게 단계를 밟아가며 나름대로의 희열을 느끼면서 회사에서의 위치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노력한 댓가를 받는것처럼 직급을 받는다.

 

하지만, 이곳 베트남에서는 아무리 직급을 만들고 직급을 활용코져 해도 무리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물론 일부 회사에서는 정착된 곳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댓가들을 지불해야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고, 혹시라도 방심하면 어느샌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트남에서는 회사의 직급보다는 아래에 열거된 호칭을 부르는것이 통용화 되어있다.

 

[베트남에서 통용되는 호칭]

MAN

WOMAN

English

Vietnam

English

Vietnam

Grandfather

Ông

Grandmother

Father

Bố

Mother

Mẹ

Uncle(Old sister/brother of parents)

Bác

Uncle(Old sister/brother of parents)

Bác

Uncle(Young brother of parents)

Chú

Uncle(Young sister of parents)

Old brother

Anh

Old sister

Chị

Young brother /Sister

Em

Young brother/Sister

Em

Grandson/Daughter

Cháu

Grandson/Daughter

Cháu

 

어떠한 경우라도 회사의 직급체계 보다는 호칭을 사용하다보니, 회사에서 수직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모두가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기본에서 시작한 사회라는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공무원 사회에서도 동일하여 베트남 수상에게도 "OO 수상각하" 보다는 "Ong OO"으로 불리고 있다. 베트남의 국부라고 불리는 호치민의 별명도 "호 아저씨"가 된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된다.

 

다같이 평등한 사회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곳 베트남에서 수직적인 회사 조직을 운영하려면 그만큼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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