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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다낭市, 예상치 못한 격리에 한국인들 혼란.., 결국 4성급 호텔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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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구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오늘(2/24일) 입국했던 한국인 관광객 20명이 같은 항공기에 동승했던 베트남인 승객의 고열로 전체 탑승객에 대한 격리 결정이 내려져 ("다낭市, 한국 대구에서 입국한 비행편 80여 명 전원 격리 조치" 참조) 다낭시 폐 전문병원(Bệnh viện Phổi Đà Nẵng)에 14일간 강제 격리 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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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Truc Lam / VnExpress ]

하지만, 다낭시 폐 전문병원으로 격리 조치됐던 한국인 그룹은 14일간 별도 격리 조치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일부 손님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일부 손님들은 호텔 격리을 원하는 등 사전 협의 없이 강제 격리가 진행된 것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손님들은 다낭에 2~3일간의 휴가를 보내기 위해 왔다가 강제로 14일간 격리 조치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인들은 별도의 의료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고 했으며, 별도의 음식과 음료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란이 발생하자 현지에 있는 영사관 관계자와 다낭시 보건국장의 설명을 듣고난 후 검역소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인들은 폐 전문병원에 격리되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언급하며, 대사관 직원을 통해 썬짜(Son Tra) 반도에 있는 호텔로 이동을 원했지만, 해당 호텔에서 입실을 거부해 결국 오후 6시가 되어서야 하이쳐우(Hai Chau)에 위치한 4성급 호텔에서 별도 격리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시 보건국 관계자는 이곳에서의 생활비는 다낭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오늘 이 같은 혼란이 발생한 이유는 중앙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선 현장에는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한 건이라도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전염병 확산 지역인 대구 및 경북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일괄적인 격리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대응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베트남 방문을 계획했던 한국인들이 있다면 방문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반응이다.

vnexpress >> vinatimes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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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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