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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SK, 베트남 빈그룹 경영 참여…박원철 대표, 이사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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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위 민영기업 빈그룹 지분 6.1% 확보

-신규사업 투자 및 국영기업 민영화 등 동남아시장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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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에 대한 경영에 공식 참여한다.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가 빈그룹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면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것인데 지분 매입 후 3개월 만의 공식 행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는 빈그룹 이사회 임원으로 선출돼 오는 2021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 

 

빈그룹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조세프 레이몬드 가논대표가 지난달 이사회 임원 기간이 만료되면서 그 자리를 박 대표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이던 박 대표는 올 초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로 승진, 동남아 투자사업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박 대표의 이사회 합류로 SK의 빈그룹 경영 참여 및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이사회 멤버는 이사회 활동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 5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며 빈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는 빈그룹과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영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홍, 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과 리조트(빈펄) 사업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했다.

 

SK가 베트남 빈그룹에 지분 투자한 이유는 빈그룹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성장률이 높고, 베트남 내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빈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점을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인프라 구축과 국영산업 민영화 흐름에 맞춘 협력사업 모델 개발 등과 관련 폭넓은 논의를 추진하고 나아가 동남아 시장을 확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는 지난해 8월 그룹의 주요 경영전략인 '따로 또 같이' 차원에서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해 동남아 투자 플랫폼인 SK동남아 투자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베트남 시총2위 민영기업인 마산 그룹 지분 9.5%를 약 4억7000만 달러(한화 약 53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부사장)은 "빈그룹 지분 확보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최고 역량의 파트너와 함께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뉴스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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