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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삼성그룹, 베트남 수출 점유율 25%↑, 2018년 1분기 사상 최고 GDP 달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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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2018년 1분기 수출 회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해 GDP가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증가는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 그룹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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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측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4 분기에 약 150억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 전체 수출은 543억 달러로 나타나 삼성 그룹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27.6%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지난 몇 년과 비교했을 때 삼성의 베트남 수출 기여도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 삼성전자의 수출 기여도는 약 11%에 불과했지만, 2016~2017년에는 약 22%로 약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2018년 1분기에는 삼성그룹의 수출 비중이 전체의 1/4 수준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화기 및 관련부품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8억 4천만 달러(60% 이상) 증가해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은 약 4.8배, 미국 시장은 약 128%, EU 시장은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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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의 삼성그룹 영향력 계속 증가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그룹의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산하 4개 회사의 총 매출액은 약 2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수익은 약 20​​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진출한 거대 재벌그룹의 이익은 엄청나지만, 베트남 경제의 삼성그룹에 대한 쏠림 현상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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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것은 2017년 1분기 베트남 GDP 성장율은 5.21%로 나타나며, 지난 몇 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 같은 낮은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Samsung Galaxy Note7 문제로 인한 삼성전자의 제품 리콜 및 매출 감소 영향이 가장 컷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올해 1/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사업 실적이 안정되면서 기록적인 새로운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베트남의 2018년 1분기 GDP는 7.38% 증가하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은 삼성전자가 현재 베트남 최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보다 크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는 상황 이해는 어렵지 않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총 10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수출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성장은 지역 경제의 비즈니스 상황을 개선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공장이 위치한 박닌(Bac Ninh)省과 타이응옌(Thai Nguyen)省에서 활동하는 삼성 협력업체 숫자가 지난 3년 동안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변 상권도 발전해 식당 및 호텔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베트남은 젊고,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은 삼성전자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전에 집중해 있던 중국도 이러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의 평균 연령이 베트남보다 약 7년 높고, 노동 비용도 두 배나 비싼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중국의 애플 아이폰 생산과 비교해 볼 때 삼성 베트남 공장은 가격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한편, 삼성은 베트남에서 법인 소득세 감면 등과 같은 많은 세금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베트남이 삼성의 "세금 피난처"로 간주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로 삼성그룹은 베트남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더 많은 생산 활동을 베트남 진행하기 위해 속속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에도 삼성그룹의 투자 진도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베트남 경제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베트남 경제의 삼성그룹 쏠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면서 베트남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베트남 현지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베트남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에 대한 정부의 노력 중 하나로 보인다. 

 

 

cafebiz >> vinatimes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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