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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펀더멘탈·금융 등 부동산 장기전망 긍정"

"고성장 누린 韓 80년 유사…상승세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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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뿐만아니라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국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1980년대처럼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베트남 부동산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베트남 부동산 가격은 2015년부터 큰 폭으로 올랐지만 장기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우수한 펀더멘탈, 금융 환경의 호전, 1980년대 한국의 사례가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펀더멘탈로는 인구구조가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베트남은 25~54세 연령층이 2015년 4190만명에서 2025년 45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령층은 부동산의 잠재적인 수요다. 여기에 주택 구매능력이 있는 중산층이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두번째 장점은 빠른 도시화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올해 도시화율이 36%에 불과하다. 5년간 도시화율은 3.3%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에 힘입어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베트남의 소득 증가율도 부동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이다. 베트남 호찌민시의 1인당 국민총생산(GDP)은 6389달러로 국가 1인당 GDP의 약 3배다. 구경회 연구원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시의 높은 집값에 놀랐다면, 베트남의 전국 평균 소득을 보고 호찌민시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금융 환경은 부동산 투자에 이롭도록 조성됐다. 우선 유동성이 풍부하다. 은행 대출 가운데 가계 대출 비중이 계속 오르고 있고 국가의 외화 유동성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신흥 시장과 달리 물가, 환율, 외환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점도 주목받는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작년치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실질금리가 낮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들이 우리나라의 1985년와 비슷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부동산지수는 1975년부터 1985년까지 384% 급등했다. 당시에는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화폐 가치가 하락한 인플레이션 시기였다. 1985년 이후에도 5년간 부동산 가격은 73% 더 올랐다.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는 '3低(저달러·저유가·저금리)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고 성장기를 누렸다. 

 

구경회 연구원은 "1980년대 후반 한국 사례와 유사한 베트남은 부동산 상승장이 짧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나타날 수 있는 단기 조정 국면도 짧게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ws1 : 20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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