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하노이 대기 오염 장기화 원인 분석 (2025년 4월 11일 기준)

하노이 대기 오염 장기화 원인 분석 (2025년 4월 11일 기준)

환경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전년도 10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지속되는 하노이의 대기 오염 시즌이 올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제되지 않는 배출량과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대기 질 악화가 4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 이례적으로 긴 대기 오염 시즌:

• 통상 10월 ~ 익년 3월 말까지 지속되던 대기 오염 시즌이 올해는 4월 말까지 연장될 전망.
• 주요 원인은 통제되지 않는 배출량과 부족한 강수량.

2. 심각한 대기 질 현황:

• 4월 11일 오전, 하노이 전역에 스모그 발생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 증가.
• 농업환경부 모니터링 결과, AQI 지수 59~91 사이 변동.
  • 동안군 반하 지역 AQI 91로 최고 수준 기록.
  • 호아이득 지구 안카인 코뮌 AQI 87 기록.
• 농업환경부 자체 시스템에서도 유사한 높은 AQI 수치 확인.

3. 장기화 원인 심층 분석:

• 통제되지 않는 배출원:
  • 과밀한 도시 인구 (1,700만 명 이상).
  • 다수의 공업단지 (17개) 및 공예 마을 (약 1,300개).
  • 많은 수의 차량 (780만 대 이상, 타 지역 차량 120만 대 제외).
  • 높은 에너지 소비량 (전기, 휘발유).
  • 농업 부산물 및 폐기물 소각.
• 기후 조건:
  • 강수량 부족으로 오염 물질 확산 및 희석 어려움.
  • 큰 일교차, 습도 변화 등으로 대기 확산 능력 저하.
• 정책 및 인식 부족:
  • 비효율적인 도시 개발 계획.
  • 환경 보호 솔루션 통합 부족.
  • 시민들의 환경 인식 부족.
  • 초기 배출원 조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처리 방안 도입 지연.

4. 주요 배출원:

• 교통 부문: 초미세먼지의 46% 차지, 특히 오토바이 배출량이 교통 부문 전체의 90% 이상.
• 산업 생산 활동: 하노이 및 인근 지역의 공업단지, 공예 마을, 발전소, 시멘트 공장 등.
• 농업 부산물 소각: 전체 대기 오염의 약 13% 차지, 특히 벼 수확 시기에 심각.
• 기타: 건설 활동, 폐기물 소각, 시민 활동 등 (약 10%).

5. 전문가 의견 및 권고:

• 황 즈엉 퉁 박사: 배출 통제 부재와 강수량 부족으로 장기화 우려, 최근 수년간 대기 오염 오히려 증가 추세.
• 기저 질환자 및 노약자는 야외 활동 자제 및 마스크 착용 권고.
• 오염 위험 지역 작업 시 방진 마스크 착용.
• 대중교통 이용 장려 및 자가용 이용 자제.
• 대기 오염 심한 시간대 창문 및 문 닫기.
• 외출 후 코 세척 및 양치, 취침 전 생리식염수로 눈 헹구기 권고.
• 녹색 교통수단 전환, 건설 현장 및 공예 마을 오염 통제 정책 마련 촉구.
• 대기 오염 퇴치 성공 국가(중국 등) 사례 참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