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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빈그룹의 첨단기술 최첨병 빈스마트,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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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대 민간그룹 빈그룹(Vingroup)이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스마트(Vinsmart)의 최근 행보를 정리해 보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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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 건설된 빈스마트 공장 전경 ]

다소 의아해 할 정도로 의욕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스페인 기술회사인 BQ사에 개발을 의뢰해 신모델을 개발하면서 빈스마트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을 자국민들에게 사용하게 한다는 목표의식으로 최근 5종류의 신모델을 공식적으로 출시했습니다.

현재까지 Vsmart Joy, Active 그리고 Vsmart Live 등의 브랜드로 공식 출시되었으며, 자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확보되지 않자 인근 주변국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 우선적으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마트폰을 개발한 스페인에도 이미 진출한 상태로 알려습니다.

한편, 이 같은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로 빈스마트는 최근에는 러시아 시장 진출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인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 공장 건설이 완료되었고, 이미 약 20개 정도의 SMT 라인을 구축하고, 관련 설비를 설치한 상태이기 때문에 물량 확보는 반드시 진행해야하는 과제로 등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삼성전자에서 기술을 익힌 엔지니어를 비롯한 관리자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해 생산을 빠르게 세팅했지만, 현재까지는 단순 조립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현실로 보여집니다.

특히, 스페인에서 디자인된 모델이지만,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베트남 스마트폰 조립 업체들과 별반 차이점이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되고 있던 스마트폰도 홍콩에 디자인 센터를 구축하고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에서 수배해 현지에서는 단순 조립하는 형태였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최근 빈스마트측은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최종 휴대폰 조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습니다. 이미 구축된 SMT 라인을 비롯해 출하 검사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개발 제품의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별도의 팀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부품 현지화 및 품질 관리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태에서 단순 조립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개발팀 운영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사실 엄청난 속도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고,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은 수립되어 있지만, 빈스마트의 실제 진행 상황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파악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빈스마트측은 올해 말에도 지속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내년에는 연간 약 2,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진출하지 않은 사업 분야가 없을 정도로 광폭 행보를 보이는 빈그룹이 과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원하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베트남에서도 자체적으로 첨단 기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업 하나 정도는 보유해야 한다는 베트남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노이안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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