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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베트남 진출 기업들 생산은 못하는데…, 방역 비용은 증가하는 ‘이중고’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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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이 생산 현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장 임대료 및 집에서 머물고 있는 직원들의 월급... 등 기본적인 고정 비용은 줄어들지 않는 상태에서 최근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방역 비용"도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rt-PCR 비용은 한번에 약 70만~80만동 (약 35달러) 수준으로 전자 제조 분야와 같이 최소 수천 명 이상의 직원들이 있는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비용도 대규모로 투입되고, 이들에 대한 격리 비용 등 엄청난 방역 관리 비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서는 예상할 수 없이 투입되는 비용보다는 한 차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히려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이 같은 주장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로 보인다.

이 같은 추가 투입 비용은 대규모 업체는 물론 소규모 업체들도 비용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직접적으로 생산 중단은 하지 않았지만, 박닌성과 박장성에 거래선을 두고 있는 경우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은 물론 해당 지역 납품을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재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는 코로나19 대확산 지역인 박닌성으로 납품하기 위해서는 3일 이내에 발행한 rt-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양방향에서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비용은 더 증가하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운전기사들이 해당 지역으로의 운행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류 비용도 그 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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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iang Huy/vnexpress.net]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베트남전자업협회 관계자는 "전염병 예방은 당연한 일이지만, 규제가 너무 엄격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rt-PCR에 의한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지적하면서 당국에서는 검사 속도를 높이고, 발행된 확인서에 대해서도 보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검사 속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규정만 제시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많은 기업들이 끝을 알 수 없는 방역 비용  (검사, 임시 기숙사, 물류 운송비, 방역 활동...)을 지출하기 보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조차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방법으로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백신을 확보하더라도 베트남 정부에서 협조적으로 나와야 베트남으로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현재 일시적으로 폐쇄된 박장성 4개 공단 지역에서 활동하는 섬유 관련 기업들도 공단관리위원회에서 공장 재가동과 관련한 규정들을 제시하고 조건을 충족시키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복잡한 규정도 문제지만 "사회적 격리" 지역에 있는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장을 재가동 하더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고 언급했다.

섬유 기업들의 대부분은 60일 연체료를 기본으로 주문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제 때 선적을 하지 못하면 아웃소싱 비용은 물론 고객을 잃게 되어 그 동안 쌓아놓은 신용도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고정 비용 부담은 계속되는 현실에서 지역 당국에서는 너무 복잡하고 실행이 어려운 "방역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일련의 현지 상황들을 살펴보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지에서의 기업 활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방역 규정을 제시하고, 지역 방역 당국에서도 지역사회의 감염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관리 책임을 기업들에게 고스란히 떠 넘기는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대기업의 1차 및 2차 협력사로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베트남 당국에서는 글로벌 대기업을 위주로 방역 대책을 대응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협력업체들의 "공장 재가동"이라는 명분으로 실제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다양한 대책들을 시험하는 것 아니냐는 현지 관계자들의 언급이다.

vnexpress / vinatimes: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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