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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하노이의 일요일 아침

하객(河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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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매번 일요일 아침이면, 늦게 일어나서 아주 느릿느릿 하루를 시작했는데....

오늘은 일찍부터 밖으로 나왔다. 평소같으면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을 풍경을 오늘은 다시한번 살펴보니 하노이의 아침이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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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은 아침부터 식당에서 해결한다. 맞벌이 부부여서도 그렇고, 다른한편으로 보면 집에서 조리해 먹는 수고와 비용을 감안한다면, 이렇게 아침에 쌀국수로 해결하는게 여러모로 좋은것도 사실일 것이다.

길가에 자리잡은 간이 식탁에서 가족단위로 맛있게 쌀국수을 먹고 있다. 오늘은 특별하게 이곳에서 소고기 국물에 갈비가 있는 쌀국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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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나서 옆에있는 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언제부턴가 갑자기 형성된 골목시장인데, 이제는 제법 사람들도 많아졌고, 아이템도 여러가지로 늘어난 것 같다.

외국사람들이 이곳 골목시장을 방문하게 되면 어느정도 감안은 해야 한다. 약간의 바가지와 약간의 수량차이을 받아들일 준비쯤은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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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데 얼마전에는 공안들이 이곳 골목시장을 들이닥쳐 휩쓸고 가는 바람에 좌판들고 이곳저곳으로 뛰어 도망가야 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일이 없네요.^_^

뭔가 구조가 정리된 걸까? 아니면, 다른 어떤 내용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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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그냥 좌판에 올려놓고 팝니다. 냉동시키는 것보다는 그냥 내다 파는게 저렴 할 겁니다. 만약 냉동하고 냉장고를 갖추려고 한다면 이런 장사 생각도 못하겠죠?

덕분에 싱싱한(?) 생고기를 먹을 수도 있는건 사실이지만,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야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합니다. 오늘중으로 고기를 다 팔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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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 많이 보셨을 겁니다. 시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중 나이드신 할머니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광경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하노이의 아침을 다시한번 둘러보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하노이의 주변을 작은 일상에 감사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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