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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순한 민족이라구요? 사람사는 세상이랍니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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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ZING이라고 하는 베트남 온라인 매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다시한번 이나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끔씩 차을 타고 지나다 보면 길가에서 웃통벗고 헬멧으로 갑자기 뒷통수를 내려치는 모습을 심심잖게 보게됩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했답니다.

 

남의 나라에 산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듯이...,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사람들이 다짜고짜 내려서 헬멧들고 돌을 집어들고 죽일듯이 싸우는 모습을 보노라면..., 답답해져 오는것이 사실이랍니다.

 

말로해도 되고 조금은 무슨 얘기라도 오고간 뒤 싸운다면..., "사람들이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열나서 싸우는가 보다...," 하겠지만, 갑자기 오토바이 세워놓고 그냥 내리치며 싸우는데는 더이상의 다른 추측이 불가능 하더군요.

 

오늘 올라온 비디오 클립도 동일하게만 보여지네요. 일단 짓밟아서 매달아놓고 다음일을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 물론 오토바이를 훔쳐서 달아나는 사람들을 잡아서 경찰에 넘겼다고 하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이건 오토바이 훔쳐서 도망가는 것 같이 보이지도 않고, 설령 훔쳐서 도망가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림으로만 본다면, 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에서 오토바이를 훔쳐가려고 시도했다는것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인 듯 하네요.

 

 

흔히들 우리가 이곳 베트남을 말할 때 순한 민족이라고들 얘기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결코 순한 민족이라고 얘기할 순 없다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그 유구한 세월동안의 외침에서 이겨낼 수도 없었을 뿐더러 지금까지 보아왔던 광경들을 되집어 본다면 순한 민족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체를 싸잡아서 매도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곳 국민들이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배경을 이해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처음보는 외국인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민족이지요. 예, 맞습니다. 하지만, 이사람들은 예전의 프랑스/중국등을 떠올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은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안정 시키는것이 중요했겠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고 철저하게 복수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민족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그것들이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한반도와 같이 한많고, 사연많은 나라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네요.

 

화를 내기전 다시한번 이런 일들을 기억하고 되집어 보면서 "근거를 가지고", "차근차근 설명하고", "웃으면서 지시하고", "결과는 반드시" 챙기시는 우리 한국 기업의 관리자들 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2011-12-05 :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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