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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베트남, 삼성전자와 폭스콘 놓고 저울질? 아이폰 관련 기업들 진출 타진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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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인 폭스콘(Foxconn)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되면 그동안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가졌던 독보적인 지위가 위협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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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은 지난 11월 22일 오후 베트남 총리와 중국 폭스콘(Foxconn) 그룹과의 회동에서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함께 현지에 아이폰 조립 공장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불거진 미국-중국 무역 전쟁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을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계획투자부 산하 국립 사회경제정보센터 책임자는 아이폰 생산 시설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인력 수급 계획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로는 베트남 로컬 기업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엄격하고 정형화된 기준을 제시하면서 부품 공급업체들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공급 업체로 참여하기가 어려웠지만, 폭스콘과 관련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 다른 기회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전세계 휴대폰 생산량의 약 1/3 이상을 생산하면서 독보적이고 선도적인 업계 최고의 지위를 누려왔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도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왔지만, 아직까지 베트남 토종 업체들의 삼성전자 부품 공급 체인 참여는 저조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계획대로 폭스콘과 관련 기업들이 대거 베트남으로 진출하게되면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지위는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휴대폰 전자부품 생산에 베트남 로컬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띄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특혜을 문제 삼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vir >> vinatimes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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