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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국에 비굴한 한국...“중국으로 진격하겠다”는 베트남을 본받아라!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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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線)을 넘은 중국대사의 폭언, 난폭한 알통 드러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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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가 "사드 배치는 한-중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환구시보와 해방군보도 이미 욕설과 공갈 수준의 논조를 편 바 있다. 그렇게 하다가는 한국은 독립을 잃을 것이라느니 하면서 공산당 중국은 난폭한 알통을 드러냈다.


한국을 마음껏 깔보고 낮춰본다는 자세를 노골적으로, 무례하게 발설했다. 사드 배치 반대라는 콘텐츠도 내정간섭이지만, 그 표현 방식이 우선 비(非)외교적이다.

 

중국이 도대체 우리를 뭘로 보기에 이렇듯 오만방자하게 나오는가? 이는 한사군(漢四郡)을 설치한 한무제(漢武帝)에서 삼국통일 무렵의 당군(唐軍) 사령관 소정방(蘇定方), 임진왜란 당시의 명군(明軍) 사령관 이여송(李如松), 그리고 조선조 말기의 청(淸) 총독 원세개(袁世凱)에 이르기까지의 중원 제국 권력자들의 상투적인 행태의 연장선상에 있는 언행이다. 존명사대(尊明事大, 명나라를 존경하고 대국을 섬기던) 못난, 또는 못날 수밖에 없었던 조선조 왕과 신하들이 중국인들의 이런 작태를 한껏 더 키워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 발굴된 요하문명 유적들이 말해주듯, 우리 배달 민족은 본래 중국인들의 황화문명보다 수천 년 앞선 선진적 고대문명과 고대국가를 건설한 민족이다. 중국인들은 이에 당황한 나머지 중국문명은 다민족-다문화가 함께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급조해 내면서, 그들이 오래 동안 배척해 오던 동이족(東夷族)의 치우(蚩尤) 천황을 자기들의 공동 조상인 양 견강부회 하고 있다. 그러나 요하문명의 빗살무늬 토기는 우리 고대 토기와 같은 것이지, 중국 것과는 무관하다.
 

정치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도 고구려가 당(唐)에 패하기 전까지는 우리민족은 한족(漢族)과 당당히 맞섰고, 신라 김(金)씨 왕조의 조상인 흉노(匈奴), 북위(北魏) 등은 한족을 오히려 공격하거나 밀쳐내던 민족이다. 고려의 공민왕은 한 때 요동을 공격하려고까지 했다.


우리는 물론 졌다. 그리고 패배한 소국 조선은 중국의 위세 앞에서 숨도 쉬지 못한 채 살아야 했다. 절치부심할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모택동의 공산당 중국은 6. 25 남침을 뒤에서 후원하다 못해 김일성을 도와 압록강을 건너 서울까지 점령하고 자유통일을 가로막았다.


국제정치에선 물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래서 동-서 냉전이 퇴조하면서 공산당 중국과 수교해 서로 교역하면서 오늘에 이르러 있다. 그만큼 우리는 구원(舊怨)을 뒤로 한 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으려니, 너무 낙관했던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이 반대 여론을 물리쳐가면서 천안문 망루에 올라 중국군의 열병식을 관람한 것도 바로 그런 낙관적 트렌드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건 순진한 일방적 기대였다. 중국은 비록 시장경제를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국제정치와 한반도에 관한 한 스탈린주의자 모택동이 세운 나라에서 하나도 바뀐 게 없다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한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대북제재에도 어느 정도는 따라오지만, 북한을 완충지대로 여겨 북한 김가(金家)네 신정(神政) 전체주의가 무너지거나 한반도가 자유통일 되는 것만은 한사코 반대하는 전통적 중원 제국주의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돌아보게 되는 것은 우리와 같은 소국이면서도 중원 제국의 오만에 대해 당당하게 버티는 베트남의 당찬 자세다. 어쩌면 우리 위정자들과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1970년대 후반 베트남이 캄보디아의 인간백정 폴포트 정권을 쓰러뜨리고 헹삼린 정권의 집권을 후원했을 때 등소평은 폴포트 편을 들어 베트남에 '징벌' 군을 파견했다. 이 때 베트남은 미군이 남기고간 무기를 사용해 중국군을 국경을 넘자마자 완전히 ‘개 박살’ 내버리고 말았다.


최근에도 중국이 남중국해의 섬을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자 베트남은 뭐라고 한 줄 아는가? "중국군이 만약 해상으로 이 섬에 몰려오면 우리는 육로로 중국으로 진격 하겠다“고 했다. 베트남은 요즘 미국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중국에 대해 분명한 맞서기를 표하고 있다. 정말 ”작은 고추가 맵다“


이에 비한다면 우리 정관계는 중국에 대해 너무 비굴하고 비겁하다. 스스로 경멸을 자초하는 꼴이다. 왜 당당하게 발언조차 못하는가? 그렇다고 무모한 도발을 하자는 게 아니다. 떳떳하게 할 말을 하라는 것이다. 국민 역시, 지식인들 역시 너무나 이상하다. 일제 36년만 억울하고 중제(中帝) 수천 년은 억울하지 않다 이건가? 왜성대(倭城臺)에서 왜장(倭將)에게 수모당한 우리 할머니들만 불쌍하고, 청나라에 끌려가 수모당한 우리 환향여(還鄕女) 할머니들은 불쌍하지 않다 이건가?


민족 배타주의적 반중(反中)을 하자는 게 아니다. 국가이익을 간과할 정도의 반중(反中)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교역상대인 중국과 쓸데없이 불화해 손해 갈 짓을 일부러 하자는 것도 아니다.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선 중국을 적당히 구슬려가며 살아야 하는 우리의 고충을 몰라라 하는 것도 아니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반응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것 다 안다. 다만, 자존심 있는 인간으로서, 국민으로서, 독립국으로서, 당연하고 정당한 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가장 상식적인 말을 하는 것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국가적 생존의 길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서방 해양문명국가군(群)에 끼이는 것이지, 대륙(중국, 러시아)에 끼이는 게 아니란 사실이다. 서방 ‘자유민주주의-세계시장-자유지성-개인의 존엄성’을 떠받드는 문명권에 속하는 것만이 우가 전체주의-신정(神政) 체제-독재체제,-폭압체제에 함락당하지 않는 길이다. 6. 25 남침 당시나 지금이나 이점에서는 달리진 게 하나도 없다. 동북아 국제정치는 아직도, 여전히 그런 상태에 잠겨 있다.


달라진 게 물론 있다. 중국이 북한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우리와 통하고 있을 정도로 세상이 달라진 건 맞는다. 그러나 이번의 중국의 ‘북한 싸고돌기’와 ‘사드배치에 대한 공갈협박’에서 보듯, 달라진 게 전혀 없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꿈 깨야 한다. 안보문제에 관한 한 중국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라, 우리의 적의 친구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낙관(wishful thinking)에서 벗어나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드 배치는 우리의 주권사항이지 중국의 내정간섭 거리가 아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조선미디어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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